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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16

[감동수기]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감동수기]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감동수기]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 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 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 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미 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 2021. 3. 29.
[감동수기] 감동의 서울대 생활수기 당선작 감동의 서울대 생활수기 당선작 ​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 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 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 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이다. ​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때문에 뒤뚱뒤뚱 .. 2021. 3. 29.
[감동사연] 3개의 뱃지 한 여교사가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그때 자살을 결심한 한 학생이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서있었다. 그 여교사는 학생을 겨우 뜯어 말리며 난간과 떼어 낼 수 있었다. 자살을 결심했던 학생은 알고보니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었다. 그녀는 학생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알려준 후, 집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줬다. 다음날 여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살방지 교육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학생들에게 뱃지를 하나씩 달아주며 각자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가를 설명해줬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3개의 뱃지를 더 준 다음, 그것들을 갖고가서 자신에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달아주라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그 결과를 써내라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이깟게 다 무슨 소용이야..' 자살을 결심했던 그 학생은 .. 2021. 3. 29.
[감동실화] 너무 슬픈 엄마와 딸 이야기 출처 : 노자규의 골목 이야기 中 에서 "미연아, 이제 일어나자. 학교가야지" 늘 그랬다는듯 내 시선은 유리가 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성을 높였다. '왜 지금 깨워줬어. 아 짜증나' '쾅' 방문소리가 세게 울려 퍼졌다.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연아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좀 안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때도 없이 걸려.' '늦게 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탁!'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신경쓰지않고 내 갈길을 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겨쳐진 도시락을 다시 담고 있었다.. 2021.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