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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수필] 가슴 뭉클한 삶의 이야기 가슴 뭉클한 삶의 이야기 지퍼가 고장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 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다니며 가을에 입던 잠바를 한겨울에까지 입어야 하는 엄마가 생선을 팔.. 2021. 3. 29.
[감동수기]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_서울여자대학교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서울여자대학교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감동수기]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 ​ 나한테 인사치레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이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 ​ 날 위해 밥을 하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 ​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俳優들 家政事에 그들을 대신해 진짜 눈물을 흘렸습니다. ​ ​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 ​ 골방에 누워 아픈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 ​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2021. 3. 29.
[감동수기]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감동수기]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감동수기]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 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 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 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미 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 2021. 3. 29.
[감동수기] 감동의 서울대 생활수기 당선작 감동의 서울대 생활수기 당선작 ​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 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 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 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이다. ​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때문에 뒤뚱뒤뚱 .. 2021.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