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같이 먹는 음식 새알 만드는 법

오늘은 2021년 동짓날입니다. 동지는 단순히 팥죽을 끓여 먹는 날이라고 많이들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 동지가 주는 많은 의미가 있는데요. 오늘은 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와 같이 먹는 음식, 새알 만드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동지(冬至)의 뜻과 유래

24절기 중 동지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써, 한 해의 가장 맨 마지막에 오는 절기입니다.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부를 만큼, 명절만큼이나 전통적인 세시풍속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양력으로는 12월 21~22일 경이 되는 동지는 북반구에서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에 속하고 황도 12궁에서 염소자리의 시작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 찾은 동지(冬至)의 유래

동짓날은 시기 상으로 서양의 크리스마스와 겹치는 시기인데, 실제 크리스마스 전통의 배경이 서양의 동지 축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유래되었습니다. 낮이 점점 짧아지자 태양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동지를 기점으로 낮이 길어지는 것을 태양이 되살아 나는 것으로 생각하여 태양신을 기리던 이교적 축제가 있었는데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교 보급 이후 '예수의 강생을 기념하자'는 의도로 교체하여 성탄 전통이 되었다고 합니다.

 

 

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동양의 동지(冬至)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에서도 동짓날 각종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단순히 1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을 동지라고 부르지만, 오늘날에는 팥죽을 먹는 날로 좀 더 알려져 있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동지는 몰라도, 팥죽 먹는 날이라고 하면 학생들이 전부 다 알아들으니 말입니다.

 

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팥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팥죽은 우리나라에서 보통 귀신과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 먹기도 하는데요.

새해를 맞이 하기 전, 감싸고 도는 액운을 쫓아내어 새롭게 신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동짓날 동지 섣달, 팥죽을 먹는 이유는 귀신은 예로부터 빨간색을 싫어하고 빨간색인 팥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보면 가끔 붉은팥을 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예전에는 팥뿐만 아니라 팥죽 자체도 뿌려 액운을 막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각종 동양권 국가에서 귀신을 잡을 때 팥을 뿌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한국의 팥죽

동지섣달이라고도 표현하는 동지에는 대게 새알이 들어간 팥죽을 먹게 됩니다.

찹쌀을 동그랗게 빚어서 만든 옹심이, 옹시래미라고도 불리는 이 새알은 경기도 방언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알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나이수에 맞는 개수를 동짓날 팥죽을 먹을 때 씹어야 복이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단팥죽이라고 하면 단팥+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단 종류의 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팥죽에 설탕을 넣어 달게 만든 단+팥죽이라는 개념으로 알고 계셔야 합니다.

팥죽을 달게 먹는 것은 본래 한국의 팥죽 문화가 아닌데요. 전통적으로 한국은 팥죽을 달지 않게, 필요할 경우에는 약간의 소금 간을 하여 배추김치, 물김치를 곁들어 식사대용으로 먹었던 것이 전통적인 식습관 문화였습니다.

 

 

동짓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그럼 팥죽을 왜 달게 먹게 되었을까? 단+팥죽의 기원

구한 말, 일본인 거류민들이 많았던 군산시나 부산광역시에는 달콤한 일본식 단팥죽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의 입맛이 유행하여 현대의 단+팥죽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팥 전문점에 가도 단팥죽이 나오는데, 이는 전통방식의 팥죽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통 팥죽

 

 

팥죽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사실 상, 팥죽 만드는 방법 자체는 쉬운 편입니다. 팥과 쌀, 물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팥죽 만드는 방법을 따라해보시면 편하실 겁니다.

 

재료 : 팥 300ml, 쌀(팥죽 묽기 조절용), 물, 소금 약간(취향에 따라 설탕)

 

팥죽 요리 순서

1. 팥을 가볍게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2. 팥이 간신히 잠길 만큼 물을 부어주고 한 소끔 끓인 후 물을 버려 쓴 맛을 제거한다.
3. 충분한 양의 물을 부어 다시 중불에서 약불로 3~4시간 끓여준다.
4. 팥이 으깨질 정도로 익게되면 불을 끄고 팥을 건져낸다.(이때, 같이 끓인 물은 버리지 않는다.)
5. 팥을 으깨어 준 뒤 체로 걸러 팥 속재료만 써도 되고, 팥 껍질째로 사용해도 상관없다.(단 팥 껍질은 쓰고 떫은맛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6. 남은 물을 적당량 넣어 으깬 팥소를 넣고 쌀을 넣어 죽 끓이듯 끓인다.
7. 단팥죽의 경우에는 쌀을 좀 더 적게 넣거나 아예 넣지 않기도 한다.
8. 끓인 남은 팥물은 밥 지을 때 나중에 유용이 사용하도록 하자.
9. 중불로 끓이며 눌어붙지 않게 주걱으로 이따금씩 저어준다.
10. 소금으로 간을 하고 새알심을 만들었다면 새알심을 넣어 새알이 뜰 때까지 끓인다.
11. 단팥죽은 소금과 설탕, 함께 간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둘 다 많이 넣을수록 맛이 중화되는 것이 아니라 쓴 맛이 나므로 적당히 넣어줘야 한다.

 

새알심 만들기

1.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을 만든다.
2. 반죽을 만들면 손으로 치댄다.
3. 치댄 반죽을 조금 떼어서 사진과 같이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준다.
4. 팥죽을 끓일 때 같이 넣어 끓여낸다.

 

 

 

 

 

 

가정용 보일러 가격 인상 결정, 12월 내로 인상 예정

 

2022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지원보조금 신청, 내년부터 지원금액 10만원?